[241113] 맛있는거 많이 먹으려고 알바 하는거 아님?

 

아침은 간단하게 묵은지 참치김밥으로 시작한 오늘 히히 ? 
묵은지 단짠 간이 기가 막힘 진짜... 내가 밖에서 사먹은 묵은지 메뉴 중 1티어임
작은 매장에 김밥 테이크 아웃 집인데 이모님들이 주방 안에 한 다섯분 계신다. 손맛 지려버리는 곳 

 

 

저녁을 대충 해결하려고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를 사먹었당 이거도 진짜 존맛탱임 

 

그러다가 발견한 권성준 셰프(나폴리 맛피아)의 밤티라미수... 
이미 수많은 후기들로 인해 딱히 사먹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지만 직접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기 때무네 잠깐 고민하다가 사버렸다... ! 나 이러려고 알바 또 하는거자나? 하하하하하 

 

일단 지난주에 일본 스벅에서 몽블랑 디저트 메뉴를 먹어버렸기 땜에 (죵맛탱) 밤 디저트에 대한 기준이 좀 올라가 있었다

 

 

결론적으로 얘는 왜 이름이 밤 티라미수인건지 모르겠음. 걍 인스턴트 커피맛 낭낭한 느끼한 크림 티라미수 밤이 1도 느껴지지 않았다... 커피 맛이 다 가린듯 

 

뜬금없지만 이건 어제 발견한 노래. 유튜브에서 갤럭시 버즈 프로 광고가 나오는데 bgm 이 너무 좋아서 찾아보니 이 노래였다. 영어 가사 밖에 없는 노래라 걍 쌩 팝송인줄 알았는데 한국가수 노래잖아 !!! 
감성 미쳤음. 오랜만에 한국 노래 듣고 신선한 충격을 느낀다 

와 이 천재는 뭐지 ? 싶었는데 이미 악뮤랑 손잡고 뭘 했었더라고.. 역시 천재들은 서로를 알아보는 법. 

그리고 나는 이 애매한 공허함을 달래기 위해 맛있는 음식을 찾았다. 입맛도 없는데 허기짐. 아무래도 배가 고픈게 아니라 정신이 고픈건가? 이렇게 말하니까 되게 불쌍한 사람같은데... 스트레스 받아서 글애요... 

 

와 근데 이거 미칭존맛탱이자나 !!! bhc 랑 꾸브라꼬랑 고민했는데 아니 글쎄 bhc 순살은 닭가슴살이라는 거임... ㅡㅡ 이 시간에 내 돈주고 (보통 치킨은 본가에서 가좍들이랑 아빠돈으로 먹음,, ^^ㅎㅎ) 치킨 먹는데 닭가슴살을 시킬 수는 없었음 마침 더 가까운 곳에 닭다리 살로 순살을 만들어주는 ,,, !! 심지어 튀김옷도 없는 건강한 숯불구이 치킨집이 있지모람 !!! 하하하 기쁜 마음으로 시키면서 우동도 시켜봄 ㅋㅋ 

우동은 위와 같이 따로 왔는데 양념 소스에 비벼 준대서 양념 치킨이랑 같이 오는 줄앎 ㅋㅋㅋ 
양념은 맵기 조절 가능했다. 나는 약간 매움으로 시켰는데 우동은 제일 매운 소스에 비벼줌.. 진짜 조오올라 매워이거.. 

무튼 잘 먹었다 헤헤 하루종일 외식한 오늘 히히 다 맛있어서 기분 좋당 ㅎㅎ